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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짱이들 드디어 MT 가다! (11/19)


시간: 11월 19일 저녁 ~ 다음날 아침

장소: 송정 민박집

참석자: 강단하, 김현아, 문창현, 안명환, 제봉득, 허주영 (+ 한동혁)

* 멋진 사진으로 시작해봅니다. ^^

  우리가 드디어 송정으로 MT를 갔더랬습니다! 다들 일이 바빠서 모두 모인 시간은 늦었지만 우리가 MT를 갔다는 사실만으로도 저는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. 봉득씨와 명환씨가 장을 보느라 수고해 주셨고, 특히 봉득씨는 집에서 재료들을 꼼꼼하게 잘  챙겨오는 노련함과 부지런함을 보여주었지요. 대단히 훌륭했습니다. 부대찌개에 삼겹살까지 메뉴 센스도 남달랐구요. 좋은 방 잡느라 고생해준 것까지 박수를 보냅니다.
 

* 명환씨네 매실주 맛도 빠질 수 없습니다. 처음엔 젓갈 아니냐 색깔이 이상하다 등등 논란이 있었지만, 맛 하나는 정말 기똥찼지요. 명환씨가 가져온 술 덕분에 그 자리가 풍성해졌습니다. 다음에 또 마시고 싶네요. 저는 김치와 오리고기를 준비해왔는데 김치맛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고.. 오리고기는 괜찮은 맛이었으나 부대찌개와 삼겹살구이에 눌린 감이 있습니다. ㅋㅋ 창현씨는 귤을 사 왔지요. 엄청 많이. (나머지는 본인이 싸 갔다는..) ㅎㅎ 넉넉하게 잘 먹었습니다.

* 많은 분들이 수고해 준 덕분에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했습니다.

  우리 MT에 한동혁 군을 초대했습니다. 느즈막히 와서 잘 먹어치우더군요. ㅎㅎ 그리고 동혁군을 계기로 청소년과 관련해서 다소 토론을 나누기도 했습니다. 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우리 배짱이들 사이에서도 이와 같은 토론과 성찰이 더 많이 이루어졌으면 합니다.

* 아픈 와중에도 MT에 참석했던 단하씨는 사정상 먼저 귀가하셨습니다. 아쉬웠던지 또 이런 자리를 가졌으면 하는 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는데요. 저도 마찬가집니다. ㅎㅎ

* 명환씨가 제작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<엄마>의 가편집본을 함께 보았는데요, 명환씨에게 피가되고 살이 될지도 모르는 호평과 조언들이 이어졌습니다. 다음 회의 때는 한층 더 나아진 작품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. 안명환 화이팅입니다!

* 한동혁군이 추천하는 단편영화를 상영했는데요. 여기서 저는 곯아떨어졌습니다.

  죄송합니다. 할말이 없습니다. ㅋㅋ 한 며칠 피로가 누적돼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.

  저도 다시 한번 MT 갔으면 좋겠습니다.  그렇잖아도 공간초록 <나비와바다> 상영 후 뒷풀이에서  조만간 오지필름 사무실로 한번 더 MT 가자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. 저는 대단히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ㅎㅎ

*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저는 알지 못하는 관계로 마무리 짓겠습니다.

  사진들 감상하시죠. ㅎㅎ